선선한 바람이 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완연한 가을이 되었어요!🍂

📚 책방 산책 | 그림책방 벨벨왓

신간 도서

『여름의 비행운』

소원라이트나우

이혜령 소설집

제1회 소원청소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여름의 비행운』이 출간되었습니다!👏 '수준 높은 청소년 문학의 정수'라는 극찬을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 선택을 끌어낸 작품이에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주할 수밖에 없는 결정적인 사건, ‘죽음‘을 중심에 둔 다섯 편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보편적 사건이지만, 그로 인해 남겨지는 감정은 지극히 개인적이죠. 작품은 죽음이 가진 이러한 이중성을 섬세하게 포착했습니다.

인물들에게 벌어지는 상실의 경험은 보편적으로, 각 인물이 느끼는 슬픔은 고유하게 그렸어요. 작가가 보여 주는 진정성 있는 감정 묘사와 담백한 문장은 독자에게 저마다의 상실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고, 인물에게 깊이 공감하게 합니다. 

신간 예고

『달언덕에 가면 보일까?』

소원우리숲그림책 25

한라경 글, 무운 그림

❝두더지야! 나랑 같이 달 보러 갈래?
달언덕에 가면 달이 아주 크게 보인대.
그곳에선 너도 달을 볼 수 있을 거야❞

'벨벨왓' 소개

0세에서 100세까지 모두의 그림책을 파는 곳! ‘벨벨왓’은 제주 중산간마을에 있는 모두를 위한 그림책방 입니다. ‘벨벨왓’은 제주말로 ‘보통과는 다른 갖가지의 밭’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방지기는 이곳에 그림책도 담고, 자연도 담고, 사람도 담고 싶어 2024년 7월에 책방을 열었습니다.

 

출입문을 열면 전면서가의 그림책들이 맞이하는 책방은 ‘누구든 환영받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 노력하는 중입니다. 제주라는 특성상 여행으로 오신 분들이 많은데,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 연인 또는 혼자만의 여행자 등 다양한 분들이 책방을 방문하십니다, 또한 육아하는 동안 그림책의 매력에 빠졌다가 이제 자신을 돌아보고 좋아하는 것들을 찾는 중장년의 분들도 즐거이 오시는 곳이 되어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림이 글과 어울려 독자에게 여러 해석, 느낄 거리를 제공하는 그림책의 매력이 사람들을 오게 하는 것 같습니다. 책방 한 귀퉁이에 있는 방명록만 봐도 오신 분들의 그림책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책방 안내

🧡주소 : 제주시 구좌읍 송당3길 21-20

🧡영업일 : 화~일 오전10시~오후6시 (매주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 @bellbellwhat

🧡블로그 : https://blog.naver.com/bellbellwhat

벨벨왓은 이제 걸음마하는 책방이지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발돋음 하기 위해, 도서관 등 체험부스에 자주 얼굴을 들이밀고 있습니다. 그림책과 연계한 체험활동을 하는데, 그 중 참여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자개장 할머니』와 함께한 키링 만들기가 있었습니다.

소원나무의 그림책 『자개장 할머니』는 '애지욕기생(愛之欲其生)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살게끔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랑이 꽉 찬 곳에서 살다가 불타는 마음이 부르면 나오는' 자개장할머니... 우린 모두 그런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게 할머니든, 가족이든, 친구든, 아니면 반려견이든^^

그림책방 벨벨왓도 여러분의 사랑으로 계속 살아가고 싶습니다. 제주에 오신다면 한번쯤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나비야!』의 작가, 마르크 마예프스키 작가님이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을 위해 한국에 오셨어요. 이 소중한 기회를 소원나무가 놓칠 수 없겠죠? 페스티벌 행사가 끝나고 북토크까지 진행했답니다. 소원나무, 북극곰, 베틀북이 함께 한 행사였어요. 『나는 나비야!』 그림과 내용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수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갔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그림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 작가님의 작화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알 수 있어 좋았어요. 회화의 기준에 맞추어 그림을 그리다보니 재미와 흥미를 잃어버리셨다고 해요. 그러다 아무 제약 없이 하고픈 걸 했을 때 가장 재미있어 했다는 걸 알게 되셨다고! 이런 이유로, 스케치 없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선호하신다고 합니다.

글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 『나는 나비야!』는 나비가 되고 싶은 아이가 아빠의 응원을 받으며 꿈을 이루는 이야기예요. 할머니의 드레스를 입고 놀 때, 작가님을 윽박지른 아버지보다 작가님을 이해해주며 함께 드레스를 입어 주었던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나는 나비야!』 속 아버지라는 캐릭터를 만드셨다고 해요.

『나는 나비야!』 속 멋진 이야기와 뒷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통역사님의 유연한 번역 덕분에 더 감동스러운 자리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ㅎㅎ <나는 나비야> 뿐만 아니라 다른 그림책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색다른 하루가 되었어요~ 밤 늦게까지 사인도 해주시고… 한국 독자 분들께 진심을 다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한국이 작가님께 즐거운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와주신 독자 분들, 행사를 이끌어주신 북극곰 관계자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

2025 화이트 레이븐스 목록에 선정된 『나무야 나무야』! 화이트 레이븐스(The White Ravens)는 독일 국제청소년도서관에서는 매 해 발행하는 목록이에요. 약 1년 동안 국제청소년도서관의 아동문학 전문가들이 전세계의 어린이 문학 작품 중 우수한 작품을 선별합니다. 기준은 문학성, 예술성, 주제의 보편성, 국제적 관심 등이에요.

『나무야 나무야』는 나무의 성장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유기적인 사회'를 보여줍니다. 물과 바람, 자신을 지켜주던 큰 나무들의 존개까지. 서로가 있기에 모두를 아우르는 큰 숲으로 자라날 수 있었죠. 이 그림책은 판화 기법을 사용한 그림책인 동시에, 위로 보는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화이트 레이븐스 목록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공개해요. 올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성황리에 진행되었어요. 비록 소원나무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출판사들이 한국 출판의 모습을 보여주고 왔답니다. 화이트 레이븐스 도서에 선정된 『나무야 나무야』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